토트넘 공격 무실점으로 막았다…풀럼 수비진,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 대거 포함

프리미어리그(EPL) 2024-25 시즌이 막바지로 향해 가는 가운데, 풀럼이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특히 풀럼의 수비진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토트넘의 막강한 공격력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리그 내 강팀들을 상대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풀럼 수비수들은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WhoScored.com)’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다수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풀럼, 토트넘의 공격을 완벽 차단

2025년 3월 16일(한국시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EPL 29라운드 경기에서 풀럼은 토트넘을 2-0으로 꺾으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풀럼의 수비진은 집중력 높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리샬리송 등 토트넘의 핵심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풀럼의 센터백 요아킴 안데르센과 팀 리엄은 높은 제공권 장악력과 적극적인 태클로 토트넘의 침투 패스를 차단했고, 측면 수비수 케니 테테와 앙토니 로빈슨 역시 뛰어난 오버래핑과 수비 가담을 보여주며 토트넘의 측면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풀럼 골키퍼 베른드 레노도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팀의 클린시트에 기여했다.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EPL 주간 베스트11에 풀럼 수비진 대거 포함

풀럼의 완벽한 수비력은 EPL 공식 기록뿐만 아니라 다양한 축구 통계 사이트에서도 인정받았다. 유럽 축구 전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3월 18일 EPL 29라운드 주간 베스트11을 발표하며 풀럼 수비수들을 대거 포함했다.

센터백 요아킴 안데르센과 팀 리엄이 베스트11에 선정되었으며, 오른쪽 풀백 케니 테테 또한 포함됐다. 특히 안데르센은 경기 내내 강력한 몸싸움과 클리어링 능력을 보여주며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팀 리엄 역시 침착한 경기 운영과 빌드업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토트넘, 4위 경쟁서 밀려날 위기

반면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4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토트넘은 풀럼전 패배로 승점 3점을 잃으며 주요 경쟁 팀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의 격차가 줄어들며 향후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공격의 주도권을 쥐었지만, 풀럼의 강력한 압박과 수비 집중력에 막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도 상대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리샬리송과 브레넌 존슨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풀럼, 중위권 도약 발판 마련

풀럼은 이번 승리를 통해 시즌 막바지까지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EPL 중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풀럼은 강팀을 상대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 조직력과 전술적 유연성은 향후 경기에서도 큰 무기가 될 전망이다.

토트넘전 승리로 상승세를 탄 풀럼이 남은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토트넘은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반등해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됐다. EPL 4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토트넘이 위기를 극복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유지하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