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수

서유리, ‘사이버 룸살롱’이라 불리는 엑셀방 데뷔... 과즙세연에 도전장?

트렌드서포터 2025. 4. 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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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유리가 ‘엑셀방’이라 불리는 온라인 ‘사이버 룸살롱’에 깜짝 데뷔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엑셀방’은 출연자들의 별풍선(후원금) 순위를 엑셀 시트처럼 실시간 공개해 시청자 간 경쟁을 유도하는 플랫폼으로, 과도한 후원 경쟁이 잠재적 폐해로 지적되어 왔다.

 

서유리는 지난 4월 27일 SOOP(구 아프리카TV) ‘문에이 주말반 방송’의 엑셀방 코너에 첫 출연했다. 애초 예능·성우 활동으로 익숙했던 그녀가 비제이(BJ) 업계의 ‘별풍선 경쟁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로는, 이혼 후 남은 채무를 해소하고 경제적 자립 기반을 다지려는 의지가 꼽힌다. 실제로 방송 도중 서유리는 “약속된 합의금이 파산 절차로 유예되며 채무 부담이 가중됐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첫 엑셀방 데뷔 무대에서 서유리는 댄스 대결, 게임 캐릭터 목소리 연기(‘로나땅’)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시청자의 응원을 끌어냈다. 특히 한 팬이 대량 별풍선을 선물하자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를 표했고, ‘별풍선 대결’에서는 상대 BJ를 제치고 승리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사이버 룸살롱’ 비판도 만만치 않다. 일부 시청자는 “과도한 후원 경쟁은 시청자 과금 부추기기”라며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다. 반면, 서유리의 팬들은 “새로운 플랫폼 도전이 용기 있다” “진솔한 고백이 감동적”이라며 긍정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보는 서유리가 과거 결혼·이혼 과정에서 드러난 경제적 고충을 극복하고자 택한 ‘실험적 방송 전략’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엑셀방은 후원 구조가 투명해 수익 모델로서 잠재력이 크다”면서도 “BJ와 시청자 모두 과금·심리적 부담을 낮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서유리는 채널 공지를 통해 “부채는 저의 책임”이라며 “파산·회생 절차 대신 스스로 해결할 것”이라고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최근 전원주택 건축 준비로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 중인 그녀가, 엑셀방 활동을 통해 경제적 안정을 달성하고 ‘과즙세연(과감·즙물 친화적 콘텐츠의 애칭)’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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