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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 ‘PL 역사상 최단기간 강등’ 이반 유리치 감독 경질

트렌드서포터 2025. 4. 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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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유리치

사우샘프턴 FC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역사상 최단기간 강등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뒤, 이반 유리치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유리치 감독은 지난해 12월 23일 부임해 108일 만에 팀을 떠났다. 부임 후 16경기에서 2승 1무 13패(승점 7)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 3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 1-3 패배로 강등이 확정됐다.

 

구단은 계약서에 명시된 ‘강등 조항’을 발동해 유리치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으며, 즉시 사이먼 러스크 수석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러스크 감독 대행은 애덤 랄라나를 수석코치로 기용해 팀 전술과 조직력 재건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최다 실점(65실점)·최저 득점(23득점)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냈고, 감독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우샘프턴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세 차례나 감독을 교체하는 ‘감독 순환’ 체제를 보였으나, 안정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경질 결정은 구단이 중장기적 재건을 위해 보다 체계적인 지도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차기 감독 후보로는 챔피언십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대니 뢰(Danny Röhl) 감독 등이 거론된다.

 

구단 관계자는 “팬들과 선수들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빠른 시일 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이루겠다”며 “새로운 감독과 함께 선수단을 재정비해 다음 시즌 챔피언십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샘프턴은 구단 역사상 최단기간 강등이라는 위기를 딛고, 조직력 강화와 영입 전략을 통해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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