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화재가 방화 사건으로 확인되면서, ‘봉천동 농약살포기 방화’ 이슈가 지역 사회를 긴장케 하고 있다. 4월 21일 오전 8시 17분경, 봉천동 21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인력 153명과 장비 45대를 투입, 1시간여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경찰 수사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사망자 A씨(60대 남성)가 방화 용의자로 지목되었다. A씨는 농약살포기 형태의 분무기를 이용해 인근 빌라 복도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뒤, 아파트 복도로 올라와 또다시 방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문 감식과 현장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A씨가 곧바로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는 “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