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4월 24일 전직 대통령 문재인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전주지검 공공수사부는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으로부터 약 2억 1,700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문 전 대통령과 이상직 전 의원을 각각 뇌물수수·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번 사건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가 이스타항공 해외 자회사 타이이스타젯의 임원으로 발탁된 과정에서 뇌물 공여 대가성이 드러난 데서 출발했다. 검찰은 “사위가 항공업계 경험 없이 고액 연봉 임원으로 채용된 것은 대가성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문 전 대통령의 딸과 사위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이스타항공 관계자들도 함께 수사 대상에 올랐다. 전직 대통령이 뇌물 혐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