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뒤늦게 장인 범죄 사과…"고민 끝에 처가 관계 단절"

이승기가 장인의 범죄 연루 사실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승기는 4월 29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 공식입장을 통해 “장인어른의 불법 행위로 상처받은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장인은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뒤, 최근에도 유사 범죄로 재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승기는 “가족이라는 이유로 보호받아온 장인이지만, 법적 심판은 피할 수 없다”며 장인의 위법 행위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이승기는 사과문에서 “처가와 오랜 고민 끝에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인어른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와 가족, 그리고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연기와 음악 활동에 더욱 매진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올바른 가치관을 지켜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팬들은 사과문 발표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철저한 자기반성 의지가 느껴진다” “이승기의 진정성이 전해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가족 범죄로 인한 연예인 이미지 실추” “처가 단절 선언이 과연 충분한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승기는 장인의 처벌 결과가 나오는 대로 피해자 구제 등에 협조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는 2004년 연예계 데뷔 이후 배우와 가수, 예능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현재도 인기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사과와 처가 단절 선언이 그의 연예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